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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추천 | 공호-오션] 유능하고 독한 여자주인공

Won Now 2021. 8. 8. 14:24

 

 

  여주- 연지우/대한 해양리조트 실장

 

  남주- 최치해/동해 해양경찰서 122 구조대 경사

 

 

 줄거리

 

 지우는 엄마의 죽음을 기다렸다는 듯이 집안에 다른 여자와 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데리고 들어온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한국을 대표하는 리조트 기업인 대한 해양리조트의 시작은 그녀의 외할아버지였다. 회사를 크게 키운 것은 아버지였으나 엄마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적법한 후계자는 그녀 하나뿐이며 절대로 이복동생이 회사를 물려받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아버지는 학벌과 능력면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지우를 외면하고 무엇하나 뛰어날 것이 없는 이복동생에게 최고경영자의 권리를 넘기려고 한다. 여자라는 이유를 들먹이며 첩의 자식에게 회사를 넘겨주려는 아버지를 보며 지우는 이를 갈았다. 아버지는 지우에게 온갖 핑곗거리를 대며 첩의 자식이 회사를 물려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둘러대고 그중에는 인명구조 자격증이 포함되어 있다. 그녀는 그 어떤 빌미도 주고 싶지 않았기에 인명구조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하여 구조 아카데미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지우는 그녀의 신경을 묘하게 건드리는 치해를 만나게 된다.

 

 "제가 왜 대한을 물려받을 수 없는지, 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효석이가 네 머리에 뒤처지는 것은 사실이다만, 너보다는 많은걸 해낼 수 있는 남자임을 명심해."

 

감상평

 

 개인적으로 순종적이고 청순한 여자 주인공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보다는 주변에서 욕을 들어먹을 지라도 목표를 위해서 물 불안 가리고 뛰어드는 독한 여자 주인공이 좋다. 거기다가 유능함은 알파 플러스. 유능하면서도 독해서 더 좋았던 연지우. 구조 아카데미에서 치해를 만나 묘한 감정의 동요를 느끼지만 가는 길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기에 지우는 치해를 밀어낸다. 죽은 엄마를 위해서도, 스스로를 위해서도 대한 해양리조트를 차지하는 것이 지우 인생 최대의 목표다. 치해는 바다개발의 손자였으나 지우는 그 사실을 모르고 치해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치해는 지우에 대해 오해하고 두 사람간의 갈등이 있지만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는다. 

 

 치해에게 이별을 통보할 때조차 연지우다워서 마음에 들었던 공호 작가님의 '오션'. 연지우라는 주인공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독하게 달려가지만 결코 감정이 없는 인간이 아니다. 마음속에 휘몰아치는 감정을 오로지 목표 하나만을 위해 누르고 다스리는 주인공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남자 주인공인 치해역시 나름대로의 카리스마와 매력으로 지우를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최치해

"처음부터 서로에게 이끌리고 있었다는 걸 굳이 부정하지는 마. 난 인정했다. 네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어."

 

연지우

"회사를 물려받고 싶어서 안달하며 살았어. 내 위치가 확고해질 수 있다면 난 누구와도 결혼할 수 있어요.
최치해란 남자, 그저 결혼 전 유흥에 지나지 않아."

 

추천대상

 

유능하고 당차며 독한 여자주인공을 선호한다면 공호작가님의 오션을 추천하고 싶다.